작은 감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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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동들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 사업 소식을 듣고, 90세 초고령이신 13회 선배님 네 분께서 10만원씩을 입금해 주셨습니다.
동창회에는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는 대전에 거주하시는 30회 선배님께서도 100만원을 당장 입금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국 휴스턴에 사시는 정용덕(35회)동문은 남용강(35회) 추진위원장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 주시면서 매년 9,000불씩(약 1,000만원) 4년을 약정해 주셨습니다.

용강아 전화 반가웠어

....부모님의 자녀교육에 대한 그런 열성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싶구나. 한 명의 후배나마 그런 행운을 안겨줄 수 있다면, 선배된 우리가 후배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하지 않을까? 너의 열성에 한 줌의 보탬이나마 될 수 있다면 나도 적극 참여하련다. 내게도 모교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 몸 건강히 기쁘게 살자꾸나.
- 휴스턴에서 용덕이가 -

너무나 늦은

저는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료협회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52회 김화선입니다. 지난 주말 수락산을 올랐는데 혹독한 겨울을 견딘 나무들이 어느새 물이 올라 곧 터질듯 한 꽃눈을 달고 있고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예뻤는지요. 저의 너무나 늦은 작은 정성이 새싹 같고 꽃잎 같은 후배들이 풍성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봄바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김화선 (5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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